공지방에 올라온 몰입캠프 글이 올라왔다.
멋쟁이 사자처럼 지원을 하고 떨어지며 느낀점이 있었다.
"내가 얼마나 우수한 사람인지도 중요하지만, 주최 측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몰입캠프는 개발 실력보다도 "인싸"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나의 인싸력을 과감히 드러내기로 하였다.
향후 몰입캠프에 참여하고픈 사람들을 위해 나의 지원서를 공유하겠다.
1. 가장 열정적으로 보냈던 방학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700자 이하)
2022년 여름 방학은 저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방학입니다. 대학 입학 후 처음 맞는 방학이었고, 이토록 여유로운 시간이 다시 찾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헬스와 여행, 이 두 가지만을 확실히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다소 마른 체구를 가진 저는 체중을 5키로 늘리고, 근육량을 4키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유투브를 통해 접한 운동 지식을 바탕으로, 주5회 이상 헬스장에 가며 이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 해외여행을 친구들과 함께 가야 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가족과의 여행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함께 일하며 가까워진 동료 친구들에게 여행을 가자고 하였고, 호주로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광활한 자연을 보며 말로 형용하지 못할 감정들을 느꼈으며, 코알라,캥거루,쿼카를 눈 앞에서 보는 경험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세상을 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음을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세계를 상대하기 위해서는영어에 능숙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영어 공부에 매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활발하게 활동한 동아리는 무엇인가요? (700자 이하)
축구는 제가 초등학교부터 가장 즐겨하는 취미 활동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에 입학한 후 축구 과동아리를 들어가고 싶었으나, 없다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중앙 동아리에 들어가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친한 동기들과 같이 축구를 하고 싶었기에 “없으면 내가 한 번 만들어보지”라는 생각으로 작년 9월에 축구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의욕적이었던 출발과 달리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새내기였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한 선배도 거의 없었고, 홍보부터 동아리 운영, 장소 대관 등의 행정적인 부분 또한 쉽사리 처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허나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버텼습니다. 대형과 특성상 다행히 부원들이 많이 모였고, 저 만큼이나 축구에 열정이 있는 부원들과 함께 일을 나누니 수월 해졌습니다.
동아리를 만든 지 10개월이 지난 현재 80명의 부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교내 KU리그에 참여하여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경기력을 보이며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동아리를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이 마냥 편하지는 않고,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마음 맞는 부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스트레스를 푸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하며 보람을 느낍니다. 동일한 취미를 갖는 사람들과 함께 조직을 이루어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뜻 깊은지를 깨닫게 해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기간과 어디에서 어떤 업무를 했나요? (200자 이하)
2021.12~2023.1까지 교육 스타트업 (주)하이컨시에서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였습니다.포레스트 산하의 데이터리서치팀에서 학생들의 생활패턴분석, 학습 자료 분석 등을 담당하였습니다. 학원 내의 앱을 통해, 학생들의 등원,하원 시간을 분석하여 성적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고, 이외에도 홈페이지 개선안, 성적 처리 방식 개선안 등을 맡아서 처리했습니다.
5. 5. 학과 프로젝트 이외에 본인이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앱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면, 간략히 프로젝트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200자 이하)
각종 학회, 동아리, 연구실 컨택 시 매번 새로 글을 쓰는 것을 번거롭다고 생각을 하여 스스로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간단히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http://txxnrd.github.io 이며 html,css를 통해 개발을 하였습니다.
1. 1년 이상 해외생활을 했다면, 그 기간과 어디에서 무엇을 했나요? (200자 이하)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부터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까지 부모님을 따라 터키에서 1년간 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아가 형성되던 시기에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며 더욱 열린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4. 지원 동기 (200자 이하)
인생에 있어서 한 번쯤은 미친듯이 몰입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변화하며 성장하는 스스로가 체감되며, 머릿속이 하나만으로 가득한 순간 말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은 분야는 "창업"입니다. 창업을 위해서는 개발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하며, 몰입캠프에서 원하는 것을 최대한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추가로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적어주세요. (200자 이하)
뜻을 같이한 동료들과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숙사에 지내며 개발에만 온전히 몰두하는 시간이 실로 기대됩니다. 또 개인적으로 카이스트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정말 아쉽게 입시에서 선발되지 못하였는데, 짧은 기간이나마 몰입캠프를 통해 함께하고 싶습니다.
2학년 여름방학에는 주로 안 뽑아준다는 후기들을 듣고 덤덤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두둥! 참여하라는 이메일이 왔다. 무려 박지혁 교수님의 지도교수. 프로그래밍 언어의 대가 류석영 교수님과,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님, 그리고 각 대학의 우수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니. 벌써 설렌다. 매주 후기로 곧 돌아오겠다. 기대하시라
'몰입캠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여름 카이스트 몰입캠프 후기 (2) | 2023.10.17 |
---|